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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업 기후변화 대응 전문가 머리 맞대
전남 미래농정포럼…소비자 맞춤 아열대 작물 도입 등 토론
 
김현중 기자 기사입력  2019/06/03 [16:57]

 

전라남도는 29일 나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국내기후변화 전문가, 시군 공직자,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분야 기후변화 대응책을 모색하는 제4차 전남 미래농정포럼을 개최했다.

기후변화 대응 전남 농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농업 기후변화 관련 국내 최고 권위자를 초청해 주제 발표, 사례 발표, 지정토론, 질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040년 전남의 남해안 일대는 전형적 아열대 기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농도 전남의 농작물 재배지도도 달라질 것이므로 농업인이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농업 분야 중장기 대책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정학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환경자원연구센터장은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경제성 측면이나 생산성 측면에서 관행기술보다 나은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영남대 교수는 사례발표를 통해 기후변화 아열대 소득 작목을 도입할 때는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는 품종 중심의 특화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손동모 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장은 이상기상에 대한 식량작물, 원예작물 등 작목별 피해 경감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정토론 좌장을 맡은 남재철 전 기상청장과 장은숙 농촌진흥청 과장, 박세훈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부 사무총장 등 5명의 토론자들은 기후변화의 취약성을 잘 분석해 적절한 대응 및 적응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라남도는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기후변화 대응 농업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농업인이 기후변화의 불안감에서 벗어나 걱정 없이 농업에 종사하도록 기술 개발과 피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연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기후변화 대응 연구소 설립,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기후변화 농업체험교육단지가 집적화된 농업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전남 미래농정포럼은 20176월 출범했다. 학계, 전문가, 농업인단체, 유관기관 등 농업 전문가들이 전남농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정책 수단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콘테츠진흥원,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농업과 ICT 분야 전문가 40명이 포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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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03 [16:57]  최종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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