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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서거 10주기 추모 특별 인터뷰》
박지원 국회의원
 
편집국 기사입력  2019/08/13 [11:52]

 

한라에서 백두까지 국민의 힘으로 통일!”을 주제로 시작한 통일희망열차가 벌써 3회차, 누적인원도 1,250명에 달하는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통일실천운동으로 통일운동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평가와 더불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국민의 통일 에너지를 모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817일 출발하는 3회차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통일희망열차로 DJ정신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기회로 마련됩니다. 김대중 정부의 비서실장으로 현재 목포지역 국회의원인 민주평화당 박지원의원의 인터뷰를 기획특집으로 게재합니다.(편집국)

 

▲     © 편집국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의 부이사장으로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으로 김대중 정신 계승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DJ 정신을 현재 시점에서 되돌아본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무엇입니까?

 

저도 전남중앙신문이 기획한 통일열차를 직접 타 봤습니다. 참으로 뜻 깊은 행사이고 더 널리 알려 졌으면 합니다. 김대중 정신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햇볕정책입니다. 튼튼한 안보,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속에 전쟁을 하지 않고 교류 협력하며 한반도 평화를 지키자는 평화정책입니다.

 

북한 목선 대기 귀순, 일본의 경제 도발, 그리고 중국, 러시아 비행기의 카디즈 침범 및 독도 영공 침범, 그리고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지금 우리의 외교 안보가 오면초가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햇볕정책은 문재인정부의 원칙과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햇볕 정책과 함께 제가 늘 김 전 대통령께서는 IMF 빚을 갚느라 고향에 투자를 하지 못했다는 것을 늘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제가 맨 처음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저에게 세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152주 중 50번 이상을 목포에 가라, 즉 금귀월래를 반드시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약속을 12년째 실천하고 있습니다. 둘째, 국회의원은 이제 의정활동과 지역활동 다 잘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셋째, 호남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목포뿐만 아니라 호남 전체의 발전을 위해 호남 예산을 확보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대통령님의 이 세 가지 말씀을 저의 정치활동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6.15 남북정상회담 특사로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시키고 목포와 호남,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국회에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 편집국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의 630일 판문점 깜짝 회동이 한반도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19년 전 6.15 남북공동선언을 현장에서 지켜본 당사자로서 현재의 남북관계를 진단하신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햇볕정책을 가장 잘 계승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대북 정책을 아낌없이 지지, 지원해 왔습니다.

 

지금 남북관계는 판문점, 평양회담으로 과거와 달리 긴장이 많이 완화된 상태입니다만 남북관계, 남북경제협력은 물론 비핵화는 북미 간의 줄다리기로 아직 실무협상이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냉전적 수구 세력은 문재인정부의 대북 정책의 실패를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북핵 문제는 결국 북미 간 문제이고,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어 북미 관계가 진전되어야 남북관계, 남북경제협력도 진전 됩니다. 우리잘못이 아닙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북미 대화의 촉진자로서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우리가 서두르지 않고 인내하며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지원하고 노력한다면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 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     © 편집국

 

호남선의 종착역보다는 철의 실크로드 출발역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해 목포역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목포의 근대화 역사에서도 철도가 중추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의원님께서 주장하신 박물관식 목포역사의 당위성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역사적인 6.15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 보고 대회를 하시면서 철의 실크로드를 말씀하셨습니다. 목포, 부산을 출발한 열차가 남한 땅을 지나, 북한을 지나 만주, 몽골, 시베리아를 거쳐 중앙아시아, 그리고 파리 런던까지 가는 웅대한 계획입니다.

 

특히 당시 문화부장관이었던 저에게 일본의 신간센 철도 관계자들은 철의 실크로드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일 해저터널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고 코레일 관계자들과도 면담을 했습니다. 철의 실크로드가 연결되면 목포는 대륙으로 가는 출발점이 되어 목포가 대륙, 해양을 잇는 중심도시, 허브도시가 됩니다.

 

따라서 저는 이러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목포역사를 정비해야 할 새필요성을 지난해 국회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평화, 문화, 역사가 담긴 박물관식 목포 역사를 건설해야 한다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국회에서 토론회도 성황리에 마쳤고 관련 연구용역 등도 수행해 왔습니다. 앞으로 전문가와 지역의 의견들을 광범위하게 수렴해서 반드시 우리 목포역이 명실상부한 철의 실크로드의 출발역이 될 수 있도록 성대하고 아름다운 목포역사를 건설하도록 할 것입니다.

 

▲     © 편집국

 

최근 한일관계가 무역 분쟁을 화두로 경색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전 김대중 정부의 비서실장으로 당시의 한일관계와 작금의 한일관계를 어떻게 보시는지? 해결방안은 어디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김대중-오부찌 선언으로 한일관계는 새로운 미래를 열었습니다. 최근 일본의 경제 도발로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가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는 대통령과 정부의 외교 및 물밑 대화, 공식 라인과 2선 라인, 역사적인 현안과 경제적 교류 등 투 트랙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지일파인 원로 등을 총동원해서 물밑 대화를 하고 민간 차원에서는 교류 협력하고 양국의 지도자, 특히 정상들은 현안 문제에 대해 진솔하고 깊은 이야기로 풀어 나가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일을 하려면 양국의 정치 지도자들 간 대화는 물론 지일, 지한 인사들이 서로 서로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서 사전에 물밑 대화 등 정지 작업을 해야 하고 대통령과 정부도 우선 양국 국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조치들을 먼저 해서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러한 원칙적인 방향과 함께 일본이 우리를 공격하고 있고 아베의 정책을 일본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회에서는 공격하고 싸우고 대통령과 정부는 외교를 하는 역할 분담, 강온 양면책을 구사해야 합니다.

 

끝으로 지역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언제나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한일관계가 어렵고 국회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습니다. 그러나 목포, 호남 관련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꼼꼼하게 챙기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한일관계도 제가 지난 7월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무총리께 촉구한 것처럼 일본의 경제 도발을 막고 한일관계를 개선시키는데 저의 일본 내 정치권 인맥 등을 총동원해서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금귀월래, 의정활동, 지역 활동에 최선을 다 해서 보내주신 성원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 목포, 호남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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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3 [11:52]  최종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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