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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일로읍 건설폐기물처리장 설치 반대 대규모 집회
N업체, 7만여평 중 환경평가 해당 안 되는 7400㎡ 만 허가 신청 ‘꼼수’
 
김성욱 기자 기사입력  2020/02/12 [09:15]

 

▲     © 편집국

 

지역민 동의없는 건설폐기물처리시설 설치는 있을 수 없어..

 

무안군, 허가 심의위 열어 결정하겠지만 일단 법적 문제없어 '고심'

 

  무안군 일로읍 주민 500여명은 10일 무안군청광장에서 건설폐기물처리장 건립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무안군 일로읍 구정리 일대에 건설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건축허가가 군에 접수되자 청정마을에 건설폐기물처리장이 웬 말이냐며 일로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곳 주민들은 "폐기물 분진과 소음 피해로 민원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지역민 동의도 없이 어떻게 건설폐기물처리장 건립을 허가할 수 있겠느냐"며 건설폐기물처리장 설치 허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건설폐기물처리시설 예정지역은 구정2, 죽산1(죽산), 죽산4(도장포), 죽산5(영화정), 죽산6(삼천동) 6개 마을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오룡지구, 남악신도시와의 거리도 4Km에 불과하다.

 

  사업을 신청한 S산업은 N환경업체의 자회사로 알려졌다.


  S산업은 지난해 114일 건설폐기물처리장 설립추진 허가신청서를 군에 접수했다. 폐 콘크리트, 혼합건설폐기물 등 건설폐자재 10종을 건설폐기물처리장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서를 군에 제출했다.

  N환경업체는 20여년 전부터 임야였던 이 땅을 목장 용지로 지목을 변경했다. 목장용지는 생산관리지역에 포함돼 업체 측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지역주민들은 지난 122일 청호, 망월, 죽산, 구정, 의산리 이장을 중심으로 허가 불허 서명을 시작해서 반대 현수막 20여점을 지역에 걸었다.

 1월 말에는 일로농협 총회 등에서 770여명의 반대서명운동을 받아 군에 접수하고, 이장단 17명도 군의회 의원과 군 담당자를 만나 건설폐기물처리장설치 반대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민들의 반대에도 업체 측은 군이 불허 처분하면 행정소송을 해서라도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반대대책위는 이 건설폐기물 처리업체가 소유한 7만 평 중 환경평가에 해당이 안 되는 7400규모만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꼼수'라며 더욱 분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대 입장은 이해하지만 법적으로 막을 수 없는 실정이다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방진 시설 강화 등 서류보완 요구로 허가를 미루면서 업체 측에 주민들과의 협의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312일까지 서류 검토 등을 거쳐 허가 또는 서류보완 결과를 업체 측에 통보해야 한다.

 

  김경현 무안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건설폐기물처리장 허가 여부는 집행부에서 결정할 사항으로, 주민들의 입장과 업체측의 입장이 너무 상반돼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같다업체측과 주민들이 만나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용(일로번영회장) 건설폐기물처리장설치반대 공동위원장은 건설폐기물처리장이 일로에 들어오면 청정지역인 일로가 폐 콘크리트 분진 등으로 오염되기 때문에 결사반대를 천명하며 첫째는 무안군에 건설폐기물처리장 허가 불허 요구했고, 둘째는 주민들에게 건설폐기물처리장 결사반대를 위해 지역민들이 뭉치지 않으면 힘들다며 함께 하자고 호소했다.

 

  여성의용소방대장은 건설폐기물처리장이 설치에 필요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는데 만약에 처리장이 허가되면 남악 오룡지구를 포함해서 일로가 오염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상옥 무안군민주평화통일협의회장은 지금 일로는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를 오는 청정지역이기에 건설폐기물처리장이 들어오는 것을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주민대책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건설폐기물처리장 설치 반대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어서 향후 무안군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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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12 [09:15]  최종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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