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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농협 김미남 조합장 인터뷰”
발로 뛰는 현장경영...문턱을 낮춰 조합원이 주인되는 농협 만들 터
 
편집국 기사입력  2017/02/20 [11:35]

발로 뛰는 현장경영...문턱을 낮춰 조합원이 주인되는 농협 만들 터
농협중앙회 관리대상에서 종합경영평가 1등급으로 변신
경제사업 활성화로 농업위기의 파고를 넘는다.


 
▷ 조합원 배가운동과 출자금 증액의 활동성과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신다면?

무안농협은 무안․현경․망운․해제 4개 읍면 지역농협이 합병된 거점농협으로 자산규모는 2983억원, 조합원수 5177명으로 관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농협입니다.

그러나 덩치만큼 탄탄한 경영구조가 아니라서 조합장에 취임하자마자 받아 든 첫 결재서류가 농협중앙회 관리대상이었는데, 그 이유는 2014년도 결산이 56억원의 적자의 결과이었습니다.

2013년산 양파·마늘 등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인해 2014년도에 56억원 상당의 거액의 적자가 발생하여 자본잠식은 물론 순자본비율이 5.19%까지 하락하여 농협중앙회로부터 2015년 말까지 출자금 20억원 증자, 수탁판매 50% 전환, 대출금 연체비율 4.5% 미만 달성, 경비절감 20% 등 4가지 권고사항에 대해 시정요구 및 자체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토록 요구 받았습니다.

2년 연속 이익배당을 못해 조합원들의 신뢰는 바닥이었고, 일부 조합원들은 탈퇴하는 경우도 있어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2015년 3월 취임과 동시에 농협중앙회의 시정요구 사항의 조기이행과 자기자본 증대를 위해 직원들을 독려하였고, 조합원들에게는 자본증대의 필요성을 역설하여 조합원 참여를 이끌어 냈습니다.

먼저 저 자신부터 8000만원을 비롯해 나머지 증자분은 임직원들의 분담출자로 5억원의 출자로 목표액을 설정하여 추진하였고, 전 직원이 매주 목표부여 및 실적평가를 통해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2014년말 133억원(순자본비율 5.19%)이던 자기자본은 2015~16년 2년 동안 일반출자금 17억6400만원 모집과 우선출자금 15억7600만원을 모집하여 33억4000만원 출자금 증대 등으로 2016년말 자기자본 168억9400만원으로 순자본비율 6.5% 달성하여 재무구조를 다시 튼튼히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는 저부터 솔선수범 경영다이어트에 나서 농협예산으로 운영한 조합장 승용차와 운전기사를 없애고 조합장 권위보다는 농업현장 속에서 경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조합장 성과급반납을 약속해 실천하였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농정활동비를 줄이는 노력은 물론 164개 영농회를 순회하면서 농협경영 상태를 조합원에게 알리고 협조도 구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6년도에는 당기순이익 9억593만원, 출자배당 3.7%, 이용고배당 1억1000만원, 사업준비금 2억3400만원을 적립하는 흑자결산을 실현하였습니다.

자기자본 확충은 경영의 안정성 유지와 안정적인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므로 지속적인 출자금 모집과 잉여금의 내부적립 확대를 통하여 자본증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 편집국


▷ 무안농협 중앙지점 개점의 의미는?

무안농협의 중앙지점의 개점은 중부지소의 일시폐점으로 아픈 추억을 간직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014년 경영악화 및 자본잠식에 따라 농협중앙회의 권고이행을 위해 자체 경영개선의 일환으로 본점과의 통합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으로 폐점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취임이후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조합원들의 협력과 헌신적 참여로 경영이 정상화돼 점포개점의 필요성이 커졌고, 특히 무안읍에 거주하는 조합원 및 지역고객의 재개점 요구가 많았으며, 무안읍 중심상권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 사업의 확장을 위해 중앙지점으로 재개점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조합원들에게는 금융서비스의 편의를 제공하고, 중심상권을 중심으로 하는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사업 확대를 위해서도 많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 농업 농촌에 대한 조합장의 소신과 철학은?

저는 농업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하는 경영을 실천하는 것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깁니다. 이는 농촌에서 태어나 농업을 배웠고, 농업을 통해 조합장에 취임하면서 농업농촌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새로운 꿈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선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인지 직원들 사이에서는 독한 조합장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묵묵히 믿고 따라주는 임직원들이 무척이나 고맙고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영환경의 개선을 위해 직원들이 그 동안 받아온 복지혜택과 상여금 등을 과감하게 손질했고, 장학금 지원제도 등의 직원자녀들에게 제공되는 학자금을 대폭적으로 손질함으로써 직원들이 지금은 조금 어렵지만, 내일은 희망이 있다는 책임경영을 함께 하는 점도 그 중 하나입니다.

현실적으로 무안농협은 65세 이상 조합원이 43.7%를 차지해 고령농업인의 비중이 커서 앞으로 조합원수의 증가보다는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돼 내부적으로 인력운영 등을 효율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어려운 여건도 직원들에게는 어려움을 함께 나눠야 한다는 소신을 공유하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접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하는 경영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매년 양파마늘 계약재배 농가의 모든 포전을 직접 다니며 품위를 확인하였고 경남지역, 제주지역의 농산물의 품위를 확인하고 농산물 동향을 살피는 등 농산물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만큼 농산물 가격변동으로 인한 경영위험성이 커서 농산물전망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 편집국


▷ 무안농협의 올해 중점 사업에 대한 계획을 설명해 주신다면

지금 우리사회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업인구 감소현상과 농업 인력의 수급불안정 등으로 요인으로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한 휴경지와 유휴지는 지역 농업의 또 다른 숙제로 경제 사업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신용사업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저금리 기조 및 경기불황으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돼 그 동안 신용사업에 의존하던 경영패턴은 이제 대폭적으로 수정하지 않으면 미래가 보장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우리농협은 양파, 마늘 등 농산물을 대량으로 취급하고 있는 합병농협으로 농산물 가격 등락에 따라 경영여건이 달라질 수가 있어 위험요인을 줄이고자 하는 정책집행에 진력하려고 합니다.

목표손익 달성을 위한 신용사업에 있어 상호금융의 지속성장 및 건전화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으며, 경제사업에서는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에 주력하여 조합원의 소득 증가와 함께 농협경제사업도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가 공약사항으로 제시했던 사항들도 꼼꼼하게 챙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용절감 계획수립 추진 등 목표 손익달성을 위한 각종 수익사업(보험, 카드)과 연차별 사업계획을 통한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의견수렴 및 의사결정, 각종 영농자재 영농회장 중심의 위원회 운영과 배달서비스 확대, 신용사업위주의 경영탈피, 구매 판매사업 및 지도사업 강화, 공정한 인사시스템 등을 운영하여 조합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농협의 경영개선을 위하여 인력감축 및 각종 비용의 절감, 불용자산 처분과 자기자본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제사업 부분에 있어서 신성장 동력 사업 발굴을 위해 사업구상을 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대형마트 추진을 위한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에 있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반드시 극복해 보다 성장하는 무안농협으로 토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     © 편집국


▷ 경제사업의 일환으로 휴경지 경작 등 사업구상은?

농협의 역할은 농업인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농협에서는 농업 과정에서 필요한 자재와 인력을 지원과 이를 통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여 조합원의 소득 증대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한 농협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사 시절부터 느껴왔던 고령 농민들의 벼 하차에 대해 환원사업과 조합원 복지사업이 일환으로 추진해 오는 직원들이 실시하는 정부양곡수매 벼 하차대행사업도 그 중 하나입니다.

농업인 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따라 인력문제가 심각한 만큼 무안농협 자체적으로 계약재배농가 양파수확에 대해서 농작업 대행사업을 작년부터 시행해오고 있고, 올해부터는 전라남도와 무안군과 함께 농촌인력 중개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 인력수급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합니다.

마늘에 대해 유통판매 방향을 바꾸려는 개혁을 추진 중으로 양파는 시장출하에 큰 문제가 없는 반면 마늘은 정부수매가 없어 포전 거래나 수확 후 창고 보관했다가 판매하는 구조여서 소득이 늘 불안한 시장구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관행적인 재배 및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식용판매가 아닌 생장점 종구판매로 변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선 우리 지역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에서 연구해 낸 생장점 마늘을 종구로 농가에 보급하여 대규모로 생장점 마늘 종구를 생산 판매하여 소득을 올리고자 합니다. 이러한 사업을 위해 무안군에 큐어링 시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양파마늘 후작작물인 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수매방식을 개선하고 판매처를 다양화 하는 등 개선 중에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단순 선별 작업 후 출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색채선별 등을 통해 고품질 콩으로 판매하기 위하여 콩 선별시설을 설치할 계획에 있습니다.

아울러 고령화로 발생된 유휴지, 휴경지를 임차하여 시범단지로 조성하여 기계화를 통한 농업활동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전라남도에 제안하여 이를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무안농협의 경제사업의 정책집행을 통해 농가소득의 향상은 물론 농협의 경영수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할 생각입니다.
▲     © 편집국


▷ 무안농협과 통합마케팅조직과의 연계사업에 대해

우리지역 주요농산물인 쌀과 양파에 대해서 관내농협과 공동출자로 참여하여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안농협은 양 법인 주관농협으로써 양파법인에 대해서는 책임경영을 위하여 대표이사를 외부에서 영입하지 않고 판매 및 마케팅에 경험이 많은 직원을 파견 운영하여 공동사업법인에 대한 경영관리 효율을 높이겠습니다.

양파전문법인으로 참여법인으로부터 수매한 양파 원물을 확보하고 대형거래처 발굴하여 연중 지속적인 소포장 출하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제사업의 효율화를 기 하겠습니다.

쌀 법인은 우리 농협이 지분 50%를 갖고 있는데, 2016년도에 무안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발생한 적자 4억5천만원이 넘어와 결산이 부담이 되었지만, 상호금융 연체비율을 조합설립이래 최저치인 0.44%까지 끌어 내리고 각종 운영비를 절감해 흑자결산을 이뤘습니다.

국가적으로 쌀 소비 부진현상과 업체 간 경쟁심화로 매년 경영에 어려움이 있어 농협중앙회에 지역의 쌀 법인을 인수하여 운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건의를 통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 어려운 여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는데, 수상실적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우선 2016년 상호금융대출금 연체비율 0.44% 등 건전 대출추진 및 관리로 무안농협 최초로 클린뱅크 인증서를 수상하였습니다.

농기계은행사업은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농작업 기계화를 위해 역점 추진 중인 농기계은행사업에서 우수한 작업실적으로 우수조합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5년말 기준으로 종합경영평가 경영향상 부문 우수조합장상을 수상했고, 2015년 종합경영평가 1등급 달성, 2016년 종합실태․상태평가 1등급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수상은 열정과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끝으로 조합원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조합원 여러분의 농협에 대한 신뢰와 지속적인 이용에 감사드립니다. 농협은 조합원이 만들고 조합원이 운영하고 조합원이 이용하는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협동체라고 생각합니다. 농협에 대한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다 보니 여러 반대에 부딪혔을 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되어 갈 때 큰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농협 문턱을 낮춰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무안농협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도 조합원이 농업을 하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협을 변화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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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20 [11:35]  최종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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