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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협 10년 묵은 보리굴비, 마늘고추장굴비에서 보존료 검출
보존료 검출사실 알고도 버젓이 마늘고추장굴비 만들어 유통
 
김성욱 기자 기사입력  2017/10/22 [17:42]

목포수협(조합장 김청용)에 대한 광주지방식약청, 전남도, 목포시 등 관계기관의 합동단속에서 수거된 시료에서 원재료와 완제품에서 검출되지 말아야 하는 보존료(방부제)가 검출돼 먹거리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기관이 단속에서 수거된 시료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보리굴비 원재료에서 보존료(g/kg)인 프로피온산이 0.175, 마늘고추장굴비에서 0.054 각각 검출돼 사업주 고발조치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표》전남보건환경연구원 단속 시료 분석결과

식품유형

제품명

제조일자
(유통기한)

부적합내용(g/kg)

비고

항목

기준

결과


굴비
(원재료)

보리굴비

2008.3.20.

보존료
(프로피온산으로서)

불검출

검출
(0.175)


절임식품

마늘고추장굴비

2018.9.4

불검출

검출
(0.054)



목포수협이 지난 7월3일 전남생물산업진흥원에 의뢰해 사전 실시한 자가 품질검사에서도 보리굴비 원재료에서 보존료(g/kg) 프로피온산이 0.059로 검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그대로 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보존료(방부제)가 첨가됐음을 알고서도 제품을 생산해 식품위생법 및 표시 기준규격 위반 등 먹거리 안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보존료(방부제)는 미생물에 의한 식품의 부패나 변질을 막기 위해 쓰는 식품첨가물로 특히 산화나 곰팡이의 번식에 의한 식품의 부패방지를 지연시키는 화학첨가물이기에 보존료가 검출된 식품은 판매를 중단하고 판매된 제품은 수거해야 한다.

목포수협은 추석 절을 앞둔 지난 9월9일 광주전남식약청, 전남도, 목포시 등의 합동단속에서 폐기예정인 보리굴비 원료사용(본보 157호, 1면) 마늘고추장굴비의 제품에 대해 제품생산을 중단시키고 시료를 수거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보존료가 검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포수협관계자는 보존료가 자연적으로 생성됐다는 변명을 하고 있고, 목포시 관계자는 추후 조사 후 사업주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포수협조합원 A모씨는 “공적 기능을 수행해야 할 수협이 폐기예정인 보리굴비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발상은 수협의 브랜드 명성과 먹거리의 안전성을 부정한 처사로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목포수협의 관계자가 폐기로 발생되는 경영손실을 줄이기 위해 부득이 마늘고추장굴비 제품을 생산한 것이라는 조합원들에 대한 설명은 어처구니없는 변명에 불과하다.

해당굴비는 2007년 제조해 10년이나 지나 유통과정에서 역한 냄새가 나 반품되거나 수분이 빠져 나가는 등 최악의 상태로 상품성이 없어 판매할 수 없는 상태로 조합원총회에서 폐기처분 동의를 받았으며 결손처리충당금 마련 등 절차를 받은 바 있지만, 이번 추석을 앞두고 마늘고추장굴비를 만들어 유통하는 과정에서 본지의 보도로 관계기관의 합동단속을 받게 됐다.

목포수협이 보관하고 있는 보리굴비 총 4만126kg에서 판매 5634kg과 마늘고추장굴비제조에 3500kg(완제품 제조 3000개)를 사용하고 현 재고량은 3만992kg로 밝혀졌다. 폐기물량은 3만992kg과 완제품 3000개중 판매, 검사 시식용으로 41개 나머지 2959개를 전량폐기처분 조치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계란의 살충제 파문에 이은 E형 간염바이러스 감염 햄, 소시지 등 가공축산물의 발암물질 논란, 덜 익힌 햄거버 패트 등 식품의 안전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고, 새정부의 먹거리 안전성을 강조하는 시점에서 발생된 목포수협의 마늘고추장굴비 생산은 먹거리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반증이다.
▲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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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22 [17:42]  최종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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